สุนัขจิ้งจอกกับผลองุ่น 배고픈 여우와 포도
 

'어휴 배고파.'
무더운 어느 여름날이였습니다.
몹시 목마르고 배고픈 여우 한 마리가 먹을 것을 찾아 거리를 서성거렸습니다.
마침 포도가 주렁주렁 열러 있는 포도밭이 보였습니다.
포도는 햇볕을 충분히 받아 먹음직스럽게 무르익어 있었습니다.
'야! 재수가 좋군. 마침 잘 됐어. 저렇게 탐스러운 포도는 처음 보겠는걸.'
여우는 좋아서 어쩔줄을 몰랐습니다.
'난 왜 이렇게 눈이 어두울까? 저렇게 먹음직스러운 포도를 이제야 발견하다니....'
그런에 이처럼 기뻐하며 어쩔 줄 몰라 하던 여우가 갑자기 풀이 죽었습니다.
'에잇, 제기랄! 너무 높아 따먹을 수가 없잖아.'
포도 송이가 너무 높이 달려 있었던 것입니다.
여우는 궁리 끝에, '옳지, 그렇게 한 번 해보자.'
여우는 가장 낮게 매달려 있는 포도 송이를 겨냥하여 있는 힘껏 뛰어 올랐습니다.
하지만 아슬아슬하게 닿을 듯 말 듯 했습니다.
여우는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.
얼른 따먹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.
'조금만 더 높이 뛰어오르면 따먹을 수 있을 거야.'
여우는 중얼거리며 길게 숨을 내쉬었습니다.
그리고 다시 한 번 뛰어 보았지만 역시 어림도 없었습니다.
있는 힘을 다해 한 번만 더, 또 한 번만 더 하는 동안 여우는 기진맥진해 버렸습니다.
그래서 더 이상 움직일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.
'하하하, 여우야. 한 번 더 해보지 그러니?'
지나가던 새가 그 꼴을 보고 까르르 웃었습니다.
'아니 뭐야? 얄미운 놈 같으니......'
여우는 심통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.
'저 포도는 아마 시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을 거야. 그러니 욕심쟁이 새들이나 실컷 먹으라고 내버려 둘래, 흥!'
여우는 포도를 먹을 수 없게 되자 새들에게 공연히 투정을 부렸습니다. 그리고 탐스러운 포도가 시어서 못 먹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.
이 여우같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공연히 투정을 부리면 안 되겠지요.
자기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속직하게 인정하고 노력해야 자신에게 발전이 있는 것이랍니다.

0 ความคิดเห็น:

แสดงความคิดเห็น